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완화 되면서 자조모임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어요.

이번달 주제는 추석이 다가오는 9월이라 "송편 만들기"를 했어요.

참여하신 어르신들은 이구동성으로 " 송편 만들어 본지가 언젠가 모르겠다", "나도 10년은 넘었는갑다"

하시며 설레이는 얼굴로 송편 반죽을 펼쳐 드셨어요.

"아이구, 색깔도 예쁘네. 잘 만들어서 추석때 우리 아들, 손자 오면 같이 묵으면 되겠다" 하시며 좋아하셨어요.

송편을 만드시면서 옛 추억을 더듬으며 힘들었던 얘기, 재미있었던 얘기 하시면서 " 송편이 중요한기 아이고, 두러두런 앉아서 얘기하는 것도 재미있었지"

"낮에 산에 나물 캐러 다니면서 억수로 힘들었는데, 저녁때 송편 만들라케서 짜증난 적도 있데이" 하시는 분도 있었어요.

송편 반죽이 질다고 말씀하시면서도 이쁘게 빚으시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니 우리 어르신들이 정말 멋진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랜만에 즐겁게 얘기하시면서 송편을 빚는 모습을 보니 우리 복지관이 큰 역할을 한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었어요.

우리 어르신들 추석 잘 보내시고 10월에 다시 만나요~

*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프로그램 진행 하였습니다.